월드IT쇼가 보여준 2025 기술 트렌드와 투자 포인트

테크 트렌드를 넘어서, 투자 관점으로 본 전시회

WIS 2025는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향후 기술 투자와 산업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특히 눈에 띈 트렌드와 투자 관점의 포인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생성형 AI'는 기능보다 '활용처'로 승부

올해는 단순히 AI의 기능적 능력보다는 어디에 어떻게 활용되는가가 핵심이었습니다. 교육, 헬스케어, 제조, 콘텐츠 제작 등 도메인 특화형 생성형 AI가 다수 등장하면서 실질적인 투자 매력을 끌어냈습니다. 특히 B2B SaaS형 생성형 AI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기업 간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협동로봇'과 '스마트팩토리'는 실증단계 진입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실제 생산현장에서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를 도입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제는 개념이 아닌 사업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줬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증 기반의 ROI가 보이는 영역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 일부 로봇 제조사는 해외 중소 제조업 대상 수출 상담을 동시에 진행하며, 글로벌 수요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 미래의 '그린 인프라'

AI 연산량이 급증하면서 주목받는 건 바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입니다. WIS 2025에서는 수냉 방식 냉각 기술, 친환경 전원 모듈, 탄소저감형 서버 등 미래의 '그린 인프라' 기술이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정부 주도의 그린디지털펀드 연계 투자설명회도 열리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산업-정책 연계 관심이 높았습니다.

정리하며: 월드IT쇼는 기술 '전시'가 아니라 산업 '지도'다

2025년 월드IT쇼는 단순한 기술 나열이 아닌, 어디에 투자할지, 어떤 산업이 성장할지를 판단할 수 있는 힌트를 주는 행사였습니다.

AI와 로봇, 그리고 에너지와 지속 가능성. 이 세 키워드가 앞으로의 기술 비즈니스를 이끌 핵심이라는 점에서, 올해 전시는 그 어느 해보다도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시사점을 남겼습니다. 막연했던 개념들이 눈에 보이듯 구체화가 되어 가고 있는 현재의 기술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이티카페인과 함께 미래를 같이 대비해봅시다. 

* 2025 월드IT쇼, 우리가 주목해야 할 기술들 시리즈 3부작

[1부: 2025 월드IT쇼, 어떤 기술들이 주목받고 있나?]

[2부: AI와 로봇, 현실이 되다 – 부스별 혁신 기술 집중 탐방] 

[3부: 월드IT쇼가 보여준 2025 기술 트렌드와 투자 포인트] (현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