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3 vs 레벨4, 진짜 자율주행은 어디부터일까?

레벨3 vs 레벨4, 진짜 자율주행은 어디부터일까?
자율주행-레벨4

자율주행의 핵심 전환점 : 레벨3 vs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제는 "진짜 자율주행은 과연 어디서부터인가?"에 대한 질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레벨3와 레벨4는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

레벨3는 '조건부 자율주행'으로, 일정 조건 하에서 차량이 모든 주행을 책임지고 운전자는 개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시스템이 제어권을 돌려주면 운전자는 즉시 개입해야 하며, 여전히 운전 책임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에서 교통 체증 상황에서만 작동하거나, 날씨가 좋고 도로 상태가 양호한 조건에서만 가능합니다.

레벨4: 완전 자율주행 (지정 구역 내)

반면, 레벨4는 '완전 자율주행'에 가까운 기술입니다. 차량 스스로 모든 상황을 인식하고 대응하며, 운전자가 전혀 개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심지어 차량에 운전대가 없어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단, 이 역시 모든 도로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고, '지오펜싱(Geofencing)'이라 불리는 지정된 지역 내에서만 작동합니다.

대표적 사례

  • 미국의 웨이모(Waymo): 샌프란시스코 및 피닉스에서 로보택시 운영

  • 중국의 바이두 Apollo Go: 베이징과 상하이 일부 구역에서 서비스 제공

결론: 체감 가능한 자율주행의 시작은 레벨3부터

레벨4는 아직 일반 판매용 차량에는 적용되지 않았고, 대부분 테스트 운행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자율주행 택시나 셔틀 형태로 도시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30년 전후로 본격적인 상용화가 예상됩니다.

결국,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첫 자율주행은 레벨3부터이며, 진짜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은 레벨4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단계는 기술적으로도, 법적으로도 명확히 구분되는 만큼, 향후 차량 선택 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 자율주행, 어디까지 왔나? 총 3부작

[1부: 자율주행 레벨3,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을까?] 

[2부: 레벨3 자율주행차, 어떤 모델이 실제로 나오고 있나?]

[3부: 레벨3 vs 레벨4, 진짜 자율주행은 어디부터일까?] (현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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